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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수많은 비판 이론가와 페미니스트들이 뼈빠지게 노력해서 겨우 겨우 '아빠-엄마-나'라는 오이디푸스 삼각형을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해체해놨는데, 오은영 한 사람이 그것을 순식간에, 너무나 쉽게 '황금 삼각형'으로 되돌려놨다. 금쪽 같은 건 내 새끼가 아니라 사실은 오이디푸스였던 것이다. 게다가 그 오이디푸스적 노동에서 아빠의 존재는 너무나 당연하게 괄호쳐져있다.” 더보기
KID A ‘The rats and children follow me out of town The rats and children follow me out of their homes’ 더보기
계급 "이제까지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였다"라는 마르크스의 말처럼, 인간 사회의 주요 모순은 계급 모순이다. 인간 사회의 모든 모순의 핵심에는 계급 대립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계급 모순이 순수한 형태로 드러나는 경우는 드물다. 많은 경우 계급 모순은 종족, 종교, 지역 갈등의 형태로, 또는 그러한 형태와 결합해서 나타난다. 따라서 종족, 종교, 지역 갈등은 대부분 계급 모순이 위장 또는 전이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해도 좋다. 민족주의 역시 한국 사회의 계급 모순을 은폐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지배 이데올로기로 보아야 한다. 친일파와 반일파의 갈등은 한국 사회의 계급 갈등이 종족 모순이라는 형태로 전이되어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이를 곧이곧대로 외형적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은 피상적 인식에 불과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