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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르스주의적 숭고 <미학사상>


테리 이글턴이 말하기를 미적인 것에 집중하는 맑시즘은 육체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자본주의 아래에 인간의 육체는 중간이 잘려지고, 정신적인 충격으로 잔인한 유물주의와 변덕스러운 관념주의 사이에서 분열된다. 이에 그는 자본은 노동자에게서 감각들을 박탈하고 몰수해 감각중추의 실존은 벌거숭이가 되며, 육체가 가차없이 단념한 쾌락을 기계적으로 소비하는 유령같은 육체, 기괴한 제 2의 자아에 비판한다.  

미학사상을 읽던 도중 '도대체 마르크스가 뭐길래'를 중얼거리며 검색하다 마르크스주의자인 박노자의 글방에서 마르크스의 시의성과 비자본주의적 대안적 제시에 대해 많은 공감을 했다. 대공황 이후로 산발적으로 떠돌던 마르크스의 유령을 붙잡으려는 움직임이 보이는데 이제는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역시 나 또한 영국의 마르크스주의자인 테리 이글턴의 시선을 빌려 미학사상을 완독 후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소심한 자결을 해본다.

자기 상품화를 즐기는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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