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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위에서는 쿵쿵거리고 안에서는 싸움이 끊이질 않는다. 왜 사냐고, 모든게 질렸다며 씩씩거리는 역정은 계속된다. 침대에 누워 생각한다. 화를 불러 일으키고, 욕이 입에서 떠나지 않는건 세상에 지친 것이 아니라 생에 대한 의지와 집념이라고. 담담하게 오늘 잠을 포기한 여기는 모두가 벽 하나만을 둔 공동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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