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xt

파라노이드 파크- 성장 그리고 닮아있는 죽음 청소년기는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문명속에 비문명인이다. 문명속에 속하지 않은 것을 서로는 닮아있다고 알아보며 한 공간에 묶어 놓기도 하고, 집단을 형성하며, 보고싶은 것만 보게된다. 구스 반 산트는 카메라 시선으로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다음 내용이 준비되어 있는 정상적인 플롯을 버리고, 우발적이며 준비되어 있지 않은 시간의 배열을 섞어 놓는다. 비문명의 공간 파라노이드 파크는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허구와 가상으로 얽혀있는 공원과 손에 들려있는 노트, 거대한 판타지에 매료 되있는 듯 한 알렉스를 처음 접하게 된다. 알렉스 시선이 아닌 이상 주위의 인물들은 잘려나가거나 포커스가 나가있다. 그 것외에 그가 시선을 맞출만한 알렉스의 원동은 없다. 섞여있는 영화의 시간 배열은 원동의 공모자가 출현하며, 그들은.. 더보기
11/26 우리의 시간은 택시처럼 빠르다. 술만 먹으면 입에서 씨발이 떠나질 않고 그리하여 만나게 되었다. 몇년만이더라, 내가 군대가기 전에 봤으니까 근 오년만이었다. 친구들은 다 떠났다고 하더라. 하긴 내가 아는 녀석은 그 녀석 전화번호를 차단해 놓은 정도니까. 팬티만 입은채로 뛰어나오는 그런 녀석이니까. 모든게 그렇듯 시간은 그 녀석 몫이다. 역사는 현재의 몫이다. history hestory 그의 이야기는 그 녀석 몫이다. 해결하려고 만난건 아니다. 해결될 것도 없었다. 마침표가 있었으면 전화로도 가능하다. 우리는 예전의 것만 더듬어 올라갔다. 식어가는 곱창 앞에서 그 녀석이 그런다. "이제 나 안만나러 올거잖아." 대답은 안했다. 할 필요도 없었다. 반갑긴 반가웠다보다. 편의점에서 소주 한병만 사려고 했는데.. 더보기
Au Revoir 아직 벗지 않았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