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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적인 생각나는 대로의 몇가지

1. 휴가가 길어질수록 신체주기를 바꾸어 놓는다. 
2. 이 시간에도 잠이 안와 블로그를 이것 저것 만져보았다. 
3. 몇몇이 지나가는 이 블로그와 방치된 웹은 손을 봐야하는데 굳어진 머리가 발목을 잡는다. 
4. anamorphosis.org는 아무래도 남의 것처럼 보인다.
5. 그래도 버젓이 웹사이트 공란에 적어넣는다. 
6. 아무것도 하지않는 것을 고백이라도 하듯이.
7. 자조적인 생각에 우디앨런 신작을 보았다. 번역하자면 제목은 '뭐든 되는대로'
8. 영화에서의 이성과 욕망, 논리와 비논리, 기독교 보수주의와 호모, 심지어 공화당과 민주당의 긴장 해소로 이 영화는 도입부의 양자역학을 가리킨다.
9. 하지만 준비되어 있는 듯한 그들의 연은 운명처럼 결정되어 예측 가능한 것처럼 보여졌다.
10. 뭐든 되는대로는 의지의 결여인가? 체념에서 오는 또 다른 의지인가?
11. 아무래도 나의 업은 손에 닿지않은 선반 위의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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