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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에세이

"아도르노는 에세이가 당대에 갖는 의미는 “시대착오에 있다”고 말했다. 즉 에세이스트는 자기 시대에 유행하는 모든 것에 맞서 화해할 줄 모르는 이들이다. 그의 에세이도 역사적 차원의 사고에서 샘솟는 인식력을 강조하며 저항의 미학을 보여준다."

"반면 출판계에서 에세이는 말랑한 개인적 이야기, 감상적이고 쉬운 글쓰기와 등치된다. 거기선 앞이 보이지 않는 컴컴한 것에 관심을 두려는 노력이 잘 읽히지 않는다. 에세이의 선조 격인 몽테뉴의 『수상록』까지 갈 필요도 없이 에드워드 사이드의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만 봐도 에세이 정신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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