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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정확한 시각에 기차역에 도착해도 이 세계는 꼼짝하지 않는다. 여름이 만연한 역에서 모기에게 피를 헌납하며 지연되는 차를 기다릴 뿐이다. 가능한건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고 문명을 매만지며 우리는 여전히 안전하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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